술취해 자고 있는 남동생의 모습을 보니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개인사정이라 사진은 올리지 못하지만 그동안 저 때문에 마음 고심이 얼마나
심했을까요? 유일한 피붙이인 형때문에 가슴이 메이지는 않았는지...
어쩌면 나보다는 더욱 형같은 동생에게 고맙기도 합니다.
오늘따라 옆에서 자고 있는 동생의 모습이
계속 눈에 밝혀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기게 되네요.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삶의 과정에서
앞으로는 동생에게 좋은일만을 안겨다 주는
형이 되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10여년 이상을 떨어져 살다...
이제서야 형이다 다가서는 저의 모습에
스스로 돌을 던지게 되는 반성의 시간을 갖습니다.
"늘 마음속에 가졌던
춘풍추상이 지금의 제모습에는 사라지지 않았나 ~
속으로 되묻고 싶은 마음입니다.
술취해 자고 있는 동생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미안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잘할께... 라는 말밖에
현재는 그 말밖에 할 수 없네요.
동생의 가슴속에 남아있는
과거의 시린 상흔이
10월에는 행복의 미소로 다가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동생아 ! 사랑한다.
그리고 너밖에 없구나.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형이
미안한 마음에 짧게 나마 글을 남긴다.!